집안 형편 어렵다고…10대 딸 살해한 40대 엄마 구속 기소

  • 등록 2024-01-31 오후 8:11:57

    수정 2024-01-31 오후 8:11: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편의 사업실패를 비관해 1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살인 혐의로 A(49)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청도 한 펜션에서 자신의 딸 B(10) 양을 교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이를 비관해 10대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소를 유지하겠다”며 “유족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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