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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감성: 나의 선택, 나의 개성’을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 토크쇼’에서 인플루언서 3인방 ZIA(송지아), 이혜주, 최석영은 각자 자신들의 메이크업, 육아, 몸매관리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관객들과 만났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솔직함’을 자신의 개성으로 꼽았다. 빼어난 몸매와 건강관리로 팔로워 19만명을 보유한 최석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멋진 것, 보여주고 싶은 것만 올리지 않고 아플 때 쓴 일기나 독서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나를 과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저의 개성”이라고 말했다. 모델이자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ZIA도 “아직 대학생 신분이지만, 늘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활동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12년차 모델이자 5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이혜주는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는 ‘워킹맘’으로서 어려움을 진솔하게 말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뷰티와 육아,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2개나 운영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유튜브나 모델 일을 병행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제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SNS를 보고 우울증에서 빠져나왔다는 팔로워의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가한 관객들의 주요 관심사는 역시 인플루언서들의 외모 관리법이었다. 20~30대 젊은 여성 관객들은 피부 관리와 다이어트, 사진 잘 찍는 법 등 노하우를 캐물었다.
인플루언서들은 관객들에게 SNS를 통한 ‘브랜딩 노하우’도 전수했다. ZIA는 “인플루언서들은 SNS에서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며 “저는 콘텐츠를 올릴 때 속눈썹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혜주는 “어떤 브랜드나 상품을 홍보할 때는 반드시 직접 경험을 해보고 진정성 있게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토크쇼에 참가한 관객들은 행사가 끝난 뒤 인플루언서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팬심’을 과감 없이 드러냈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온 서정민(25)씨는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보면 자기 관리를 너무 잘하는 것 같아 감탄할 때가 많다”며 “인플루언서들이 오늘 말해준 내용들을 직접 실천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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