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로 개점휴업상태였던 회사채 시장에서
롯데푸드(002270)가 6일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쳤다.
롯데푸드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일본계 매수세 덕에 조달금액을 1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이날 7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섰다. 롯데푸드 신용등급은 `AA`이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발행금리 밴드는 등급민평±40bp(0.4%포인트)였다. 3일 AA등급의 평균금리는 1.676%로 발행금리 밴드는 1.276~2.076%다.
이날 수요예측 결과 실제 발행금리는 등급민평+30bp로 확정됐다. 채안펀드에서 300억원을 인수하고, 나머지 700억원은 일본 미즈호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여타 기관들이 매입하기로 했다.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롯데푸드의 경우 일본계 자금 유입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면서도 “밴드 상단보다 낮게 발행금리가 결정된 것을 보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