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해외시장 꾸준히 성장"

상반기 매출 1조2348억원..해외매출 8000억
2Q 매출 4778억원, 영업익 1653억원
  • 등록 2017-08-10 오후 4:04:29

    수정 2017-08-10 오후 4:04:2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은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53억원(162억78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78억원(470억6400만엔)으로 23%, 순이익은 1974억원(194억4800만엔)으로 15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2348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도 반기 누적 8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의 해외 시장 매출을 기록한 넥슨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이번 2분기에 전체 매출의 약 66%에 달하는 3174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5%(엔화 기준) 증가한 수치다. 해외 시장에서의 호실적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전반의 고른 성장세 덕분이다.

올해 중국서비스 9주년을 맞은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성과가 지난 1분기에 이어 높았다. 특히, 노동절 및 9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 등의 호응이 높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성장세에 접어든 일본 지역의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넥슨의 일본 지역 매출은 2분기에 448억원(44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엔화 기준) 성장한 수치로, ‘히트(HIT)’와 ‘하이드 앤드 파이어(HIDE AND FIRE)’ 등 모바일게임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넥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지난 1분기 말에 출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 iDCC의 잔여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넥슨 타일랜드’로 사명을 변경,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거둔 좋은 성과와 다양한 신작들의 출시 효과로 2분기 모바일게임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5%(엔화 기준) 증가한 1170억 원을(115억 엔) 기록했다

넥슨이 3분기 초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선보인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으며, 같은 달 말 국내 시장에 론칭한 기대작 ‘다크어벤저 3’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Top3에 진입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의 탄탄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3분기 실적 전망치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은 516억~556억엔으로 전망했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398억~425억엔, 모바일게임 매출은 118억~131억엔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78억~205억엔, 순이익은 159억~180억엔으로 예측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분기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넥슨만의 뛰어난 라이브 게임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견고한 타이틀들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7월 출시 예정인 ‘다크어벤저 3’를 비롯해 ‘AxE’, ‘야생의 땅:듀랑고’, ‘로브레이커즈’,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풍부한 기대작들을 출시, PC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환율 기준은 100엔당 1015.2원(한화 100원당 9.85엔)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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