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올해만 두번째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선저우 17호'' 발사
5월말 ''선저우 16호''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
톈궁 도킹후 우주 실험·시설 유지 보수 목표
  • 등록 2023-10-26 오후 5:25:54

    수정 2023-10-26 오후 5:25:5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 17호’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7호가 26일 오전 11시13분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AFP)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4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7호를 ‘창정-2F 야오’ 로켓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CMSA는 선저우 17호가 발사 약 10분 후 로켓과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탑승 비행사들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선저우 17호는 중국이 발사한 12번째 유인 우주선이다. 지난해 11월 우주정거장 ‘톈궁’ 완공한 이후로는 지난 5월 말 선저우 16호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이번 비행의 주요 목적은 톈궁에 도킹한 뒤 먼저 도착한 선저우 16호 승무원들과 함께 궤도 내 회전을 완료하고, 6개월 동안 체류하며 우주 과학 실험, 톈궁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주 쓰레기가 증가하면서 톈궁의 태양 전지판 날개에 작은 입자가 수차례 부딪혀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저우 17호에는 승무원 리더인 탕훙보(47) 비행사와 탕성제(33)·장신린(34) 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만 38세로 중국 우주정거장 역사상 가장 어린 승무원팀으로 기록됐다. 탕훙보 비행사는 톈궁에 두 번째로 방문하는 최초의 인물이다. 선저우 17호 승무원들은 선저우 16호 비행사 3명과 교대하고, 선저우 16호는 오는 31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임무에 외국 우주비행사를 참여시킬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린시창 CMSA 부주임은 “중국의 우주 탐사는 오로지 평화로운 목적을 위한 것”이라며 “다른 나라의 우주 비행사를 초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중국은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19년 1월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중국인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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