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에 도전한다

이달 중 ‘혁신 선도형’ 부문 신청 예정
연매출 500억·R&D투자 6% 이상 충족
지난달 정부 지원금 30억 유치 성공…
“공고前 인증기준 입증서류 사전 준비”
  • 등록 2020-06-02 오후 4:43:58

    수정 2020-06-02 오후 6:09:26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정부로부터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일 “이달 안에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제에 관한 보건복지부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 선도형 의료기기기업 부문에 신청하기 위해 사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완공을 앞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건설 중인 오스템 중앙연구소.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정부는 오는 8월부터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혁신 선도형과 혁신 도약형으로 나뉜다. 연(年) 매출액 500억원 이상인 경우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매출 대비 6% 이상이면 ‘혁신 선도형’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연매출 500억원 미만이면 혁신 도약형 기업으로 R&D 투자 규모 30억원 또는 8%에 해당해야 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50억원으로 오스템은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획득하면 국가 연구개발 사업 참여가 우대되고 신제품 사용자평가 사업 때 가점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조세 특례, 연구시설 건축 특례, 각종 부담금의 면제 등도 적용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인증 기준이 연구개발 투자실적, 연구인력 및 사업화 실적,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 대외 협력활동, 연구개발 성과, 공익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하다”며 “제출 서류가 많아 공고 전임에도 미리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료기기 부동의 1위 생산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7조2794억원 가운데 치과용 임플란트는 1조3621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생산 1위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에선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615억원)에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3640억원)가 2위다.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33.9%로 1위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한 임상 실패율을 0.1% 이하로 낮추고자 총 6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치과용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12일 ‘2020년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R&D 지원 사업에 뽑히며 정부로부터 투자 자금 절반에 해당하는 30억원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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