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 찍었나?…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오름세

강남 3구, 재건축 기대감에 7주째↑
  • 등록 2017-03-23 오후 3:49:25

    수정 2017-03-23 오후 3:49:25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직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0.03%)과 강북 지역(0.03%)이 모두 상승하면서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강남구(0.06%),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 및 투자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아파트값(0.01%)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0.02%)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등의 부동산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0.06%), 강남구(0.06%), 인천 연수구(0.06%), 용산구(0.05%), 성동구(0.05%)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용인 수지구(-0.03%), 경기도 광주(-0.02%), 군포(-0.02%), 파주(-0.01%)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3%)과 대전(0.02%), 광주(0.01%)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창원 성산구(-0.18%), 서산(-0.08%), 천안 서북구(-0.07%), 포항 북구(-0.07%), 군산(-0.06%)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1%)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 문의가 늘면서 소폭 늘었다. 서울 역시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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