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 있었다…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구조(종합)

생존자, 건강한 상태…자력으로 걸어나와
차 빼러 지하주차장 갔다가 주민 7명 실종
  • 등록 2022-09-06 오후 9:21:07

    수정 2022-09-06 오후 9:21:0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북 포항 아파트에서 폭우로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 중 1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현재 실종자는 총 6명이다.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에서 수색작업을 펼치던 소방당국은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자 1명을 생존상태로 구조했다”며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스티로폼을 타고 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며 “어느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나왔고 육안으로 상태가 좋아보였다.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1분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주민 7명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재까지 배수 작업 등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오전 6시 30분쯤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범람 피해가 발생한 오천읍 냉천과 50m 떨어진 곳으로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바 있다. 현재 실종자는 총 6명으로 소방당국이 장비를 총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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