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머리로 등장한 노건호 “극심한 탈모..저는 다시 나고 있다"

  • 등록 2017-05-23 오후 3:07:36

    수정 2017-05-23 오후 3:29:14

[이데일리 김영환 고준혁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가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낸 민머리로 등장해 농담을 던지며 엄숙했던 추도식에 웃음을 줬다.

노씨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해 “공식적인 행사지만 개인적인 해명의 시간을 가져야할 듯하다. 헤어스타일 변화가 있었다”면서 “정치적인 의사표시도 아니고, 사회에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 의도도 아니다”라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 “최근 심하게 탈모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가 하나가 아니고 여러군데여서 방법이 없었다.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물어보니 별다른 원인이 없이도 온다고 한다”며 “스트레스외에는 건강에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노씨는 “이번일을 겪으며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병상련을 겪었지만 저는 다시 머리가 나고 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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