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기술적 대응방안 논의

괴기부 주관 `디지털 성범죄 대응기술 고도화 정책 간담회` 개최
`텔레그램 n번방` 계기 ICT R&D 현황 점검…민간기술 활용 검토
  • 등록 2020-03-31 오후 4:00:00

    수정 2020-03-31 오후 5:01:30

31일 오후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및 민간정책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대응기술 고도화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필요한 기술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및 연구개발(R&D)·민간정책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대응기술 고도화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R&D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이러한 범죄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동향과 유형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해 그간 정부에서 추진해왔던 R&D의 성과와 한계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대응하기 위한 향후 R&D 추진방향과 함께 민간기술의 활용·도입, 실제 현장에서 피해자 보호나 범죄수사, 처벌 등을 위해 필요한 R&D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장석영 차관은 “이번 텔레그램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들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과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국민들의 안전한 삶과 공공·사회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국가 R&D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임을 인식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R&D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성범죄와 같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R&D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정책추진 과정과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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