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 中서 잇단 수주…하반기 실적 '파란불'(상보)

HKC·BOE서 각각 327억·198억 수주 총 525억
올 상반기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호실적 거두며 선전
최근 中수주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
"풍력발전기·자회사 코스닥 상장 등 호재 이어져"
  • 등록 2020-09-08 오후 5:58:22

    수정 2020-09-08 오후 5:58:22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세정장비 (제공=디엠에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가 하루 만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잇달아 수백억원 규모 장비를 수주하며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선방한 실적을 내놓은 디엠에스는 최근 중국에서의 장비 공급계약이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디엠에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중국 HKC와 BOE로부터 각각 327억원과 198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주를 합한 금액은 총 525억원에 달한다. 이번 총 수주액은 지난해 매출액 1962억원과 비교해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선 디엠에스는 HKC가 후난성 창사시에 구축 중인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에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아울러 BOE가 중국 충칭 지역에 건설 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루 만에 LCD와 OLED 장비 모두를 수백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과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습식(웨트)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턴키(일괄) 공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라인업을 갖췄다. 과거 LCD 위주였던 장비 수주는 최근 OLED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BOE와 HKC 외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디엠에스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중국 등지에서 디스플레이 장비를 활발히 수주하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개선된 이익을 내놨다. 이 회사가 지난 상반기에 거둬들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964억원보다 13.8% 늘어난 10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에서 35.4% 늘어난 1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종에서는 드물게 13.9%에 달했다.

디엠에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비롯해 CSOT(차이나스타) 등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올해 초 CSOT로부터 두 차례 걸쳐 총 318억원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한편, 디엠에스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은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비올은 올 상반기에 75억원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률 50%가량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올은 올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엠에스는 한전과 함께 중형 풍력발전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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