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일주일 이상 된 50대 男 시신 떠다녀…“범죄 혐의점 無”

서울 광진경찰서, 한강 발견 시신 조사
"사망 경위 조사 중…자살 가능성 커"
  • 등록 2021-04-13 오후 9:21:17

    수정 2021-04-13 오후 9:21:17

[이데일리 이소현 김민표 기자] 경찰이 한강 둔치 부근에서 50대 후반의 남성 시신을 발견해 조사에 나섰다.

한강(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광진경찰서는 송파구 풍납동 인근 한강 둔치 부근에서 오후 1시45분께 50대 후반의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한강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관할 소방서인 송파소방서가 출동하다가 한강경찰대에 사건을 인계했다. 한강경찰대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한 후 관할 경찰서인 광진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현장 수습 과정에서 소지품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50대 후반 남성으로 파악했다. 시체 부패 정도를 토대로 사망 시점을 파악한 결과 일주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어 자살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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