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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전면 파업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지만 부산공장 전체 조합원 약 1600명의 약 25%만 파업에 참가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면서 사측이 르노삼성의 직영 정비소 10곳 중 2곳을 폐쇄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소수노조인 새미래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노조를 비판했다. 새미래 노조는 “교섭대표 노조가 8시간 전면 파업을 실시했으나 파업 참석율은 30%에 미치지 못했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조합원 동지들께서 알고 계실 것”이라며 “파업을 일삼는 교섭대표 노조의 무능력한 정책과 협상력의 결과로 유일한 먹거리인 아르카나(XM3)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 더욱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새미래노조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상황, 노사균열, 노노갈등의 상황 속에서 다시 하나 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이성과 냉철함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