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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전면 파업에 25%만 참여…새노조 "고용 흔드는 파업"

최근 노사 간 임단협에서도 의견 부딪혀
노노갈등도 심화…새노조 "파업 일삼는 무능력한 정책"
"회사 없어지면 불만 하소연할 데도 없어"
  • 등록 2021-04-21 오후 6:42:29

    수정 2021-04-21 오후 6:42:2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지만 참여율은 약 25%에 그쳤다. 제3 노조인 새미래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현재의 파업은 고용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용을 흔드는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사진=르노삼성)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전면 파업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지만 부산공장 전체 조합원 약 1600명의 약 25%만 파업에 참가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임단협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판매 부진으로 인해 1교대로 운영 중인 부산공장을 2교대 근무로 복원하고 순환 휴직 중인 280명을 조기 복귀시키겠다고 제안했다. XM3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나온 제안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면서 사측이 르노삼성의 직영 정비소 10곳 중 2곳을 폐쇄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소수노조인 새미래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노조를 비판했다. 새미래 노조는 “교섭대표 노조가 8시간 전면 파업을 실시했으나 파업 참석율은 30%에 미치지 못했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조합원 동지들께서 알고 계실 것”이라며 “파업을 일삼는 교섭대표 노조의 무능력한 정책과 협상력의 결과로 유일한 먹거리인 아르카나(XM3)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 더욱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불만은 르노삼성 직원이라면 모두가 똑같을 것이나 이런 불만도 회사라는 실체가 없어지면 하소연 할 데도 없다”며 “회사가 있어야 우리가 설 자리가 있다는 말은 참으로 듣기 싫지만 우선 회사를 살려 놓고 나중에 다시 정당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새미래노조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상황, 노사균열, 노노갈등의 상황 속에서 다시 하나 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이성과 냉철함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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