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와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하루 전날인 11일부터 롯데리아 관계자 10명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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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은 광진구 능동로 일대 족발집에서 오후 7시까지 1차 회식을 가졌다. 7시부턴 자리를 옮겨 ‘치킨뱅이 능동점’에 2시간 가량 머물렀다.
모임 참석자 중 경기 고양시 거주자 1명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롯데리아 점장 7명을 비롯해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점장 7명을 제외한 3명은 지역사무소 소속 내근직 직원들이다.
회의 참석자 나머지 12명 중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종각역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밀접접촉자 대상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점장을 제외한 근무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전날 휴점 후 이날부터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나머지 지점들에 대해선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사무소도 폐쇄 후 방역 조치를 마쳤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확진 점장들의 근무일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후 선제적으로 전파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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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더양평DTR점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9일 이 지점을 다녀간 고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처다. 이후 매장 전역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해당 확진자가 다녀간 데 따른 영업 잠정 중단 조처는 현재까지는 더양평DTR 지점에만 이뤄졌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지난달 3층 규모로 전체 1144㎡(약 364평) 면적에 261석을 갖춰 개장한 국내 최대 스타벅스 매장이다. 특히 남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위치와 특화 음료 및 푸드 매대를 두루 갖추고 있어 개장 첫주부터 방문객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지점에서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을 추려내어 역학 조사 대상자를 가려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역당국은 커피전문점 등 외식매장을 대상으로 취식 시간 외 마스크 착용을 골자로 하는 방역 수칙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