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를 한글자로 하면 '짝', 네글자는 '평생친구'"…화제의 '말말...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행사 전부터 부스 구경 '인기'
연사들의 수려한 입담에 박수 갈채
  • 등록 2022-10-26 오후 5:11:16

    수정 2022-10-26 오후 10:35:4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대부터 50대까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각자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제 강연과 체험 부스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시작 전부터 부스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행사장을 찾은 20대 대학생 이모씨는 “오은영 박사의 강연을 들으러 왔다”며 “강연뿐 아니라 구경할 부스도 많아서 흥미롭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오은영 박사의 강연을 들은 50대 여성 전모씨(학원강사)는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젊은 방문객이 많아서 놀랐다”며 “요즘 20대와 고등학생들이 많이 힘든데, 오늘 강연에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많아서 어린 분들도 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0대 남성 직장인 백모씨는 “W페스타 프로그램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마침 직장이 근처라 잠시 짬을 내 강연을 들으러 왔다”며 “특히 교통사고에 따른 신체 장애를 극복해 가고 있는 김나윤 피트니스 선수와 몸의 노예에서 벗어나 주인이 돼야 한다고 말한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의 강연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강연에 나선 연사들의 수려한 입담은 청중들의 호응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화제를 모았던 ‘말말말’을 모아봤다.

▶“이사를 했는데 깨끗하게 정리된 서랍을 보는 것도 행복하더라. 애주가라 와인 한잔, 맥주 한잔 먹는 것도 행복이라 생각한다.”(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행복은 상태가 아닌 순간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어제도 있었고 오늘 아침에도 있었을 것이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잊어버리지 않고 잘 기억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부부를 한 글자로 표현하면 ‘짝’, 두 글자로 하면 ‘하나’, 세 글자로는 ‘나란히’, 네 글자로는 ‘평생친구’다. 열아홉 글자로 하자면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다.” (배우 최수종)

▶“직장에서 평생 친구를 만난다면 그것은 ‘플러스 알파’의 복이고 덤이 되는 것이지, 결코 기본은 아니다. 직장에서 가장 큰 가치이자 명확한 지향점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이는 ‘상호존중’이 바탕이 된다.”(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다이어트를 그만두니 놀라운 변화가 시작됐다. 처음엔 살이 찌더라. 근데 시간이 지나고 살을 빼겠다는 욕심을 버리니 그 싫었던 운동을 자연스레 다시 하게 됐다. 헬스가 어느덧 등산이 됐고 아이러니하게 살이 다시 빠져 지금의 62kg 몸무게에 안착했다.”(내추럴사이즈 모델 치도)

▶“행복은 전구와도 같아서 켜졌다가 곧 꺼진다. 승진을 하면 영원히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틀 동안만 행복하고, 집을 사면 이사간 당일 행복하고 곧 익숙해진다. 행복의 중요한 단서 중 하나는 ‘외향성’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외제차를 탈 때 뿐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서도 행복하다.”(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배우 최수종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관계-우리 사이의 N차 방정식’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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