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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독감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세종시 연동면 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현장에서 접종을 받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를 살폈다. 권근용 세종시 보건소장으로부터 세종시 독감 예방접종 현황을 보고받은 뒤, 대기실과 접종실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만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재개했다. 접종 사업에 쓰일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1일 사업을 전면 중단한 뒤 백신 품질 검사를 거쳐 당초 계획보다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1950년생인 정 총리도 이날 세종 보건지소 현장점검 후 직접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한편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9명까지 늘어났지만,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전체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