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칩 中 수출 제한…엔비디아 등 칩 제조업체 주가 일제히 하락

  • 등록 2023-10-17 오후 10:57:05

    수정 2023-10-17 오후 11:08:2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에 추가로 제한을 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새로운 규정이 지난해 AI 칩 수출 제한 조치가 발효된 이후 나타난 허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칩 제조업체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5.58%, 브로드컴, 마블은 약 2%, AMD는 3.3%, 인텔은 3% 하락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의 군사용 반도체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내놨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H100의 판매가 금지되자 중국 기업들은 기기내 연결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미국의 제한 사항을 준수한 H800 또는 A800을 구매해왔다.

미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새로운 규정은 당초 규제에서 빠졌던 저사양 AI 칩도 금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이러한 제한 사항은 인텔 및 AMD에서 판매하는 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램리서치 및 KLA와 같은 회사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으로 판매 및 수출하는 것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 제한 조치의 목표는 군사적 용도로 AI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새로운 제한이 중국으로의 칩 수출의 극히 일부에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규정이 업데이트된 후에도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수천억달러의 반도체를 수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들은 이 규정이 30일 동안 공개된 후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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