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1%) 내린 2081.8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포인트 남짓 오른 채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7.45포인트(0.52%) 상승한 2만61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7포인트(0.50%) 오른 2349.2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36.87포인트(0.64%) 오른 5819.44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경제 지표도 좋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6% 올랐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 업종이 3% 가까이 내렸고 은행(-1.83%) 화학(-1.31%) 기계(-1.29%) 금융(-1.25%) 업종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운수·창고(1.09%) 운송장비(1.01%) 전기·전자(0.98%) 업종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12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조2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28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고 496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