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대유행 끝낼 잠재력 있어"

  • 등록 2020-11-11 오후 6:12:09

    수정 2020-11-11 오후 6:12:0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화이자 백신’을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도 접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신뢰를 나타냈다.

파우치 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는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를 종식시킬 잠재력이 있는 백신을 보유한 상태에서 방역조치가 함께 진행된다면 우리는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화이자와 미 식품의약국(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그 백신을 맞을 것이며, 내 가족들에게도 그 백신을 맞으라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AFPBNews)
파우치 소장은 이어 전날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서도 “중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사람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막는 이런 처치법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파우치 소장은 “대통령이 (NIAID의 상급기관인) 미 국립보건원 원장에게 파우치 해고를 압박할 수도 있다는 게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치러진 대선 전부터 재선에 성공할 경우 파우치 소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도 이날 이르면 내년 3월 말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복지장관은 “12월 말까지는 고위험군의 미국인 대부분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되고,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당신이 누구든, 어떤 행정부든, 우리는 모두 이 팬데믹이 종결되기를 원한다”면서 자신에 대한 해고 조치가 공동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하루에만 20만 명 넘게 발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3만 8243명, 누적 사망자 23만 958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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