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든 편해"…세네갈-벨기에 이어 한국 온 '오픈 마인드' 아이돌

첫 아프리카 출신 KPOP 걸그룹 멤버, 블랙스완 리더 파투 인터뷰
  • 등록 2023-10-31 오후 5:37:26

    수정 2023-11-01 오전 8:12:4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위드채널이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의 리더 파투와 만났다.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POP 아이돌로 데뷔한 파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한 덕에 한국 생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네갈에서 태어나 10대 때 가족들과 함께 벨기에로 이민을 가게 됐다는 파투는 집 앞 바로 바다가 보였던 어린 시절 기억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집 앞에 바로 바다가 있었다. 오션뷰 맞다. 수영을 늘 했고 자격증도 있다. 수영하고 축구하고, 바비큐 같은 것도 해먹고 재미있었다”며 즐거웠던 기억을 되새겼다.

파투는 12세에 벨기에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쉽지 않았던 적응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적응이 완전 어려웠다. 다른 언어를 쓰고, 날씨도, 도시도, 사람들도 다 다르다. 세네갈에서 살 때는 한 집에 큰 가족들이 같이 살았고 옆집 분들과도 가족처럼 지냈다”며 “벨기에는 완전 다르다. 옆집이면 그냥 인사하고 갈길 간다. 차가운 분위기가 처음에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파투의 어린 시절 사진
파투는 빠른 적응을 위해 부모님도 집안에서 네덜란드어를 사용해 1년 만에 어느 정도 말을 익히게 됐다고 설명해다. 그는 “그래도 언어를 빨리 배워서 친구들을 만들었다”며 “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 왔을 때 적응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고도 말했다.

세네갈에서 썼던 프랑스어부터 네덜란드어, 이제는 한국어까지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 파투는 “이제 오픈 마인드로 산다. 어딜 가든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는 결론도 내렸다.

파투는 KPOP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자신을 알아봤던 사연도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도 샤이니의 노래라는 그는 공연 리허설 후 샤이니 멤버가 자신을 알아보며 “당연히 알지, 너 우리 팬이잖아”라는 한마디에 느꼈던 즐거움을 들뜬 모습으로 설명했다.

인터뷰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파인애플 피자에 대한 파투의 생각으로까지 이어졌다.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파투와 나눈 더 많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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