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조155억원과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약 13.6%(1216억원)와 101.6%(143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871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1.3%(2902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139억원) 증가한 761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이유로 식품유통·급식업체 현대그린푸드와 건설·기계장비 제조 계열사 현대에버다임(041440)의 실적 호조를 꼽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4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3.6%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57.1% 증가한 592억원을 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출 증가 배경으로 △단체 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개선 및 신규 수주 확대가 꼽는다. 이를 바탕으로 전 부문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현대그린푸드의 매출총이익률은 16.5%에서 17.6%로 상승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재택근무 완화로 인한 국내 사업장 식수 회복, 식자재 유통 부문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의 대원강업 지분 인수는 비식품 분야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069960)그룹 지주회사 전환 작업에 들어가며 기존 보유 중인 자산들의 활용 가치와 향후 성장성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소비재에 편중된 회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 분산을 꾀할 수 있다”면서 “대원강업이 70년 이상의 오랜 업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차량용 스프링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지주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