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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5일 11조9901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2차 추경예산안은 1차 추경예산 11조6175억원에서 3726억원을 증액한 규모이다.
시는 2차 추경예산안에서 증액사업 7898억원과 감액사업 2886억원을 감안해 실제 코로나19 추가 지원예산으로 5012억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중 1000억원을 지역화폐인 인천이(e)음 캐시백에 투입해 이달 말까지 적용하려고 했던 캐시백 10% 지급을 8월 말까지로 연장한다. 한 달에 50만원 결제까지는 결제금의 10%를 인천이음 이용자에게 돌려준다. 50만~100만원 결제시에는 1%를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1976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인천시민 인천이음 가입자 120만명 중 실제 이용자인 75만명은 1명당 26만6000원의 소비지원금 지급 효과가 있다”며 “8월 이후에 캐시백 10% 지급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소상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52억원을 편성하고 기업 지원금으로 437억원을 늘렸다. 또 공공일자리 1만7000개 제공을 목적으로 903억원을 추가했고 제조업체 고용보장연계 특별자금 300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사업은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관련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고용유지, 도시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지역경제가 조속히 살아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