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뇌 닮은 반도체 소자 등 나노·소재 기술개발에 올해 948억 원 투자

과기정통부, 2019년도 나노·소재 분야 기술개발 계획 확정·본격 추진
  • 등록 2019-01-16 오후 4:26:26

    수정 2019-01-16 오후 4:26:26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인간 뇌 수준의 연산 성능을 가진 미래 반도체 신소자 핵심 기술 개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구현하는 미래소재 연구 등 나노·소재 분야 도전적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그래픽=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19년도 나노·소재 기술개발 분야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도 과기정통부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844억 원) 대비 104억 원(12%)이 증가한 948억 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나노소재 원천기술에 435억 원, 나노소자에 211억 원, 나노공정·측정·장비에 194억 원, 나노바이오와 나노에너지환경 분야에 각각 43억 원과 42억 원, 그리고 나노안전성 분야에 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기술은 다양한 기술·제품에 적용되는 기반기술로 핵심 원천기술이 개발되면 그 파급력이 매우 크고,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술발전이 소형화·자동화·효율화·상호연결성을 지향하는 만큼 핵심 요소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도 나노·소재 분야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혁신성과 파급력을 갖춘 원천기술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를 중소기업 등의 기술적 난제 해결 등에 연계, 경제적 성과로도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폭넓은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뇌 수준의 연산 성능과 소모전력을 가진 미래 반도체 핵심소자 및 집적기술 개발에 올해 새로이 70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산업용 적외선 센서, 영상소리 동시구현 소재, 고기능성 그래핀 소자 등 선도적 원천기술개발을 지속 지원(347억 원)하고 극저온 환경(-20℃)에서도 액체 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결빙제어소재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미래소재 원천기술개발을 위해서도 총 25개 연구단에 31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 중심 연구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 연구 데이터 축적이 연구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나노·소재연구 특성을 고려해 연구자들이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연구데이터 관리 계획(DMP)을 수립하도록 하는 동시에 연구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플랫폼도 구축(18억 원)해 연구개발 기간의 획기적인 단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노물질의 잠재적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노물질 및 제품의 국제표준 확립에 대한 투자(23억 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산업부 협력(과기정통부 55억 원·산업부 63억 원)을 통해 대학·연구소가 확보한 나노·소재 분야 특허를 나노기술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수요기업과 연계, 신제품의 사업화도 지원한다.

또 중소·중견기업 우수 소재 기술의 성숙과 난제 기술 해소를 통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수요 발굴부터 연구개발 전 과정을 산학연이 융합해 수행하는 ‘지식 크라우드 R&D’ 등 혁신적 연구방식도 도입, 본격 추진(19억 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 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구축된 나노팹시설(6개)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및 제품의 시험·인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부터는 나노소자 제작기술 지원과 개발단계별 시험·인증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나노·소재 분야 연구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10억 원을 새롭게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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