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2

[이데일리폴]④
  • 등록 2018-07-05 오후 5:38:05

    수정 2018-07-05 오후 5:38:0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 1번은 이번달 금통위 전망이며 2번은 추후 전망이다. 3번은 이번달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 예상이다. (가나다 순)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1.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국내외 경기불확실성에 따른 정책조정 관망세로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전망.

2. 3분기 기준금리 동결 지속 이후 4분기 0.25%p 기준금리 인상 예상. 인상 시기는 10월이 될 것으로 전망.

3. 주간 근로시간 단축 및 DSR(총부채상환비율) 적용 등으로 성장부담 요인이 가중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 물가의 경우 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전망치 변동 없을 것.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채권부문 파트장

1.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일평균 수출경기가 양호한 수준이나 내수지표 둔화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금리인상이 만만치 않은 상황. 고용지표 부진뿐만 아니라 경제주체들의 심리 역시 위축되어 있는데다, 당장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기준선 아래에 있다는 것만 해도 금리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표명한 금통위원이 있었음에도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필요하다는 인식 높게 적용될 전망.

2. 8월 인상, 이후 2019년까지 동결.

4월 한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은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는 정도의 의지를 표명. 현재까지 올해 성장률 전망경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혀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유지 중.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정책여력 등을 강조하며 당위론적으로 금리인상을 주장한 금통위원들의 의견이 유지중인지 확인 필요. 7월 수정경제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면 8월에 인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으로 판단. 다만 기저효과를 반영하여 수출과 물가가 올라오고 경제심리 지표들이 일부 개선, 추경 집행 등 재정정책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8월 인상 가능. 7월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표명하지 못할 경우 연내 금리동결 기대감 높아질 것으로 판단.

3. 경제전망 2.9%로 0.1%p 하향, 물가 1.7%로 0.1%p 상향

한은이 기존에 제시한 전망경로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밝히면서 성장률은 하반기 하향압력이 있으나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고 대응할 듯. 물가는 유가상승 및 원화약세에 따른 소폭 상향조정 정도 가능할 전망.

전병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1. 7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

이번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동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수의견의 가능성 역시 높지는 않지만 한 명 정도의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통위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이전과 대비하여 크게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고 오히려 금융불균형 관련 지표들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높아 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현재화되고 있고 해결의 가능성이 당장에는 명확한 그림을 보이지 않아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변경 결정을 유보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2. 금리 동결 기조의 지속 여부는 대외 불확실성의 강도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국내 경기를 살펴보았을 때 차기 인상을 논하기 위해서는 내수 지표보다는 수출과 그에 관련된 지표들의 개선이 확인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7월 중 어느 정도 무역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게 된다면 8월 혹은 4분기 초 금리 수준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7월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교역량 증가율 둔화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줄어드는 등 대외 여건이 불안해지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고 이 경우에는 올 연말 ~ 내년 초 정도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서 한미 금리차 역전이 더욱 심화될 경우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한은의 경제성장률(3.0%)과 물가상승률(1.6%) 전망치는 지난 4월 전망치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수출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여 2.9% 정도가 제시될 것으로 보이며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사의 경제전망에 준한 내용입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 7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

부진한 고용시장 상황, 1% 중반에 그친 물가상승률, 낮아진 가계부채 증가율,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2. 4분기 1차례 금리 인상 전망

단, 남은 기간 고용시장 개선, 수출 증가세 유지, 내수소비 회복세 지속, 금융시장 안정 등 경기 불안 요인들의 개선 또는 호전이 확인되는 경우.

3. 한은은 기존 성장률 및 물가 전망 유지 전망.

당사는 올해 성장률 3%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 있다고 봄. 성장률 상방 요인보다 하방 요인이 더 많고 강한 듯

기업 투자, 정부 SOC 투자, 주택건설 투자 등 투자 위축 우려. 무역갈등 심화로 인한 수출 둔화 가능성이 변수.

조용구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1. 7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금통위 전일 월간 고용지표 일부 회복 확인을 전제로 소수의견 1명 등장 가능성. 고용 부진 시 만장일치 동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재부각되면서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존재. 특히 일부 취약 신흥국의 경우 금융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국내 경기 또한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임.

5월 의사록을 보면, 기존에 매파적 의견을 제시했던 2명의 위원들의 뉘앙스는 추가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보여 사실상 소수의견은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판단. 또한 1명의 중립적인 새로운 의견도 제시됨. 다만 고용이 크게 부진하면서 소비 개선 흐름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또한 정부 정책(일자리 추경 등)과 엇박자 논란, 최근 청와대 경제팀이 교체된 점 등은 부담요인.

2. 고용지표의 일부 회복이 확인될 경우 하반기 경기 둔화 예상을 감안할 때 8월 인상도 여전히 가능하다는 판단. 다만 7월에도 가시적인 시그널이 없을 경우 4분기로의 지연 가능성이 주도적으로 반영될 것. 한은이 의지를 가지고 있고, 원화 강세 부담이 일시적으로 해소 되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연내 동결보다는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3. 기본적으로 한은의 4월 전망경로(경제성장률 3.0%, 물가상승률 1.6%)에서 크게 수정되지 않을 전망. 다만 각각 소폭의 하방·상방리스크 존재. 당사는 올해 경제성장률 2.9%를 예상하고 있으나, 한은은 상징적으로 3% 성장을 여전히 고수할 가능성도 있음. 물가상승률은 일각에서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

1.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7월 금통위에서는 물가 상승 흐름 추가 확인 필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기준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금통위에서 금융 안정 위해 완화 축소 의견을 피력했지만 동결 의견을 유지했던 2명 위원의 근거가 된 구조개혁에 따른 노동시장 여건과 경제주제들 심리 여건은 지난 회의 대비 개선되지 못해 여전히 동결 의견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됩니다.

2.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하나,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고용 부진으로 경제주체 심리 악화 등의 여건을 고려할시 이를 압도할만큼 물가 상승 흐름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가 상승 경로가 유지된다는 전망보다 지표를 통한 확인이 이루어질때까지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그 시기는 최소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한국은행은 성장률 2.9%로 하향 조정. 물가는 1.6%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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