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지고 생각 잠긴 文… “빗속 산행의 종점, 복 받을 것만 같아”

  • 등록 2022-08-24 오후 11:18:56

    수정 2022-08-24 오후 11:18:5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빗속 영축산 산행 후기로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빗속 영축산 산행의 종점은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이었다”라며 사진 2장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경각에 보관된 경판을 보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과 물속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작품 앞에서 뒷짐을 지고 생각에 잠긴 듯한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이 팔만대장경을 전사하여 도자기로 조성한 16만 도자대장경판을 보존하는 전각인데, 도자대장경 조성에 10년, 장경각 건축에 다시 10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통일을 염원하여 조성했다고 하니 팔만대장경 못지않은 대단한 원력이 아닐 수 없다”라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장경각을 한번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사리와 의복 한 벌을 당나라에서 가져와 모시고 세운 절이다.

통도사 내에 있는 장경각은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건물 안에는 승려 수행 과정의 경전인 능엄경, 기신론, 금강경오가해, 조당집 등 15종의 경판이 보관돼 있다. 이는 1985년 11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인근 영축산에서 산행하는 모습을 종종 공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산행 중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네팔 히말라야 아니다. 대한민국 영남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 코스”라며 라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며 ‘영축산은 나의 힘’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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