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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장경각에 보관된 경판을 보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과 물속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작품 앞에서 뒷짐을 지고 생각에 잠긴 듯한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평화통일을 염원하여 조성했다고 하니 팔만대장경 못지않은 대단한 원력이 아닐 수 없다”라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장경각을 한번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사리와 의복 한 벌을 당나라에서 가져와 모시고 세운 절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인근 영축산에서 산행하는 모습을 종종 공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산행 중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네팔 히말라야 아니다. 대한민국 영남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 코스”라며 라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며 ‘영축산은 나의 힘’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