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문화재 발굴 현장서 매몰사고…작업자 2명 사망

굴착기 작업 중 2m 높이 토사 무너져
  • 등록 2022-11-30 오후 7:27:31

    수정 2022-11-30 오후 7:27:31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전원주택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졌다.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의 한 공사 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오후 2시40분께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전원주택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 작업 중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져 30대 A씨가 매몰되고, 구조에 나선 40대 B씨가 추가로 쏟아진 흙더미에 함께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 약 한 시간 반 만에 A씨를 구조하고, 차례로 B씨를 구조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숨진 작업자들은 전원주택 택지개발 허가를 위해 매장된 문화재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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