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다시 780선 하회

전 거래일 대비 0.80% 내린 775.07 마감
기관 1682억원 순매도…개인은 6일 연속 '사자'
"중국 소비자 심리 위축 확인 영향 미친 듯"
첫 상장 에이프로, 상한가로 마감
  • 등록 2020-07-16 오후 4:14:19

    수정 2020-07-16 오후 4:14:1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으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데다 미국 증시도 호조를 보였지만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와 중국 소비자 심리 위축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하락했다.

코스닥 일일시황 추이(사진 = 신한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6.22포인트) 내린 775.0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85%(227.51포인트)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0.91%(29.04포인트) 올랐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59%(61.91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르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힘을 받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개인은 계속 사고 기관은 계속 파는 모양새가 이어졌다. 개인은 이날 3638억원 순매도를 기록,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682억원 어치 주식을 팔며 개인과는 반대로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6월3일 2228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많이 팔았다. 외국인 역시 14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632억원 순매도로 합계 1633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이날 발표를 통해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여전히 움츠러들어 있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코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통신장비, 반도체,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식음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방송서비스,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운송, 금속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 우위였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포함해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모두 하락했다.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동아화성(041930), 에이프로(2622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는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5세대 이동통신(5G) MPI(Modified PI)케이블 관련 사용 승인을 세계 최초로 퀄컴으로부터 받은 디케이티(290550)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6억802만2000주, 거래대금은 11조17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72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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