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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는 광통신 레이저 기술로 통신망 구축에 필수인 ‘광트랜시버’와 ‘광다중화장치’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광트랜시버는 광통신망을 구성하는 기지국과 중계기 등 통신장비로부터 받은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거나 광통신망에서 받은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비다. 광다중화장치는 광통신에 사용되는 다양한 파장의 광신호를 단일 광섬유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다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광트랜시버의 수요와 판매 단가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5G 통신용 신규 주파수를 할당해 지금보다 두 배 많은 5G 주파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통통신 3사의 5G망 투자가 재개되면서 옵티코어 실적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SK텔레콤(017670)은 올해 말부터 5G 이동통신 속도를 현재보다 약 두 배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옵티코어는 2025년까지 해당 장비에 적용되는 25Gbps(기가비트퍼세컨드) 광트랜시버를 공급하기로 했다.
옵티코어는 내년 북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옵티코어는 미국 현지의 5G 통신사업자와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5G 사업자용 25Gbps(기가비트퍼세컨드) 광트랜시버 및 데이터센터용 100·400Gbps 광트랜시버를 주력 제품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100Gbps 광트랜시버를 개발했고, 400Gbps 광트랜시버는 ‘400Gbps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개발’ 국책과제와 연동해 개발 중이다. 북미 시장에 진출해 매출처를 다각화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30억원의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과 설비 투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옵티코어와 케이비제20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3171원,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 대 0.6306346이다. 양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개최되며, 합병기일은 다음 달 20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20만1355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