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NATO 군사위원장과 양자회담…군사 협력 확대키로

  • 등록 2019-05-31 오후 8:13:10

    수정 2019-05-31 오후 8:13:10

[싱가포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스튜어트 피치(Stuart Peach)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측 간 군사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NATO측이 지속적으로 보내온 협조와 지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조속히 대화 재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NATO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피치 군사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면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우리 군의 NATO 상호운용성 회의 참석 △ NATO 국방대 위탁교육 △ 고위급 교류 △ 사이버 안보 협력 등 군사교류가 지속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군사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피치 군사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최근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로 한국민들이 희생됨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신속한 사고 수습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한편, 피치 군사위원장은 영국 공군대장으로 2018년 6월 NATO 군사위원장에 임명됐다. NATO 군사위원장은 회원국 국방참모총장들 중 선출되며 3년 간 임무를 수행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스튜어트 피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이 3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8차아시아안보회의에서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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