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원자력 발전 탄력받나…관련주 ‘꿈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후보 시절부터 원전 강조해와
한전기술과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장중 강세
  • 등록 2022-03-10 오후 5:15:01

    수정 2022-03-10 오후 5:15:0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를 꾸려갈 예정인 가운데 후보 시절 강조한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도 현 정부 정책과 가장 상이한 지점으로 원전을 꼽은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29일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사선 관리구역인 파이로 일관공정 시험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기술(032820)은 전거래일 대비 4.41%(95원) 오른 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두산중공업(034020)은 1.44%(300원) 오른 2만1100원에, 한전KPS(051600)는 1.15%(450원) 오른 3만9650원에 마감했다. 한전기술(052690)은 0.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관련주 모두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을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일찍이 원전을 강조해온 그의 정책을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정부 정책과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과 가장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은 원자력 발전 정책”이라고 짚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의 폐기 및 신규 원전 건설을 강조해 온 바 있다.

공약을 살펴보면 8차 및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취소됐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즉시 재개하고 원전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이 중심이다. 또한 전력 수급에서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유지하겠다고도 공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탈원전 폐기는 이전 정부와 달라진 정책 기조”라며 “이와 관련된 주식들의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미국 정부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소·우라늄 생산 관련 업체를 제재에 착수했다는 소식 역시 국내 원자력 관련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국영 기업 ‘로사톰(Rosatom·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을 제재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로사톰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운영 외에도 우라늄 수출 등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회사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선인은 오는 2030년까지 후속원전수출 10기 달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던 바 원자력과 관련한 전력기기 업체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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