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품질 강화" SK온, 美·헝가리에 인증센터 설립

미국·헝가리법인에 각 379억원, 105억원 출자
글로벌 생산거점에 ''G-VC'' 설립해 품질관리
포드와의 합작사 설립도 계획대로…1.2조원 출자
  • 등록 2022-06-30 오후 5:58:39

    수정 2022-06-30 오후 5:58: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이차전지) 자회사 SK온이 글로벌 생산 기지인 미국과 헝가리에 배터리 품질 인증 센터를 만든다. 자체적으로 생산한 배터리를 별도로 검사해 품질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K온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SK온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과 헝가리법인(SK On Hungary)에 각각 379억원, 10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들 자금은 각각 ‘글로벌 품질인증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 US와 G-VC EU에 투자하는 데 쓰인다. 이는 1차 출자로 추후 추가로 출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G-VC는 SK온이 해외 생산 거점에서 만든 배터리의 품질을 검사하는 인증센터다. SK온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거점에서의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실시하고자 미국과 헝가리에 인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생산능력 9.8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11.7GWh 규모의 2공장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포드(Ford)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역시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총 생산능력 129GWh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에선 코마롬에 7.5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코마롬에 9.8GWh 규모의 2공장을, 향후 이반차에 30GWh 규모의 3공장을 각각 지을 예정이다.

연초 신년사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사장)는 “고객과 시장에 가장 안전하고, 가장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제품 기반 경쟁력을 역설했다. SK온은 전기자동차에 공급한 배터리에서 화재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1월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들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SK온은 포드와의 합작사 블루오벌SK 설립을 위해 미국법인에 1조195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SK온은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블루오벌SK 합작 공장을 짓는 데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5조1000억원을 SK온이 부담하며 이번 출자는 당시 계획에 맞춰 진행된 첫 출자다. SK온 측은 향후 후속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할 때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코마롬에 건설 중인 SK온의 2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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