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AZ백신'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 논의

10일 예방접종전문위 열려…AZ백신 접종 대상 확대 논의
만 65세 이상 접종 허용 여부 검토 예정
최근 AZ백신 금지했던 나라에서 접종 허용 움직임
전문가 자문에서도 접종 가능하다는 의견 모아져
  • 등록 2021-03-09 오후 4:39:26

    수정 2021-03-09 오후 4:39: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내일(10일)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논의한다.

9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가할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 접종과 관련 효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을 허가하지 않았고, 3월 말에서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 접종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금지했던 각국의 움직임이 달라지자 관련 데이터를 모아 좀 더 빨리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며 고령층 접종을 허용하지 않았던 나라들이 방침을 바꾸고 있다. 영국 보건국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고령층이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다 브리스틀대 연구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과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가장 먼저 고령층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던 독일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층 접종을 허가했고, 프랑스와 벨기에, 스웨덴 등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만 65세 이상에 접종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충분히 접종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전문가들도 당시 제기됐던 유효성에 대한 근거 부족은 영국에서 자료나 이런 것으로 충분히 접종을 할 수 있겠다 그런 의견을 주셨다”며 “그런 의견들을 반영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약 37만명에 이른다. 만약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허가되면 추진단은 빠른 시일 내 접종 계획을 수립해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만 65세 이상으로 접종이 보류된 입소자 또는 입원 환자 그리고 종사자 숫자가 37만명 정도 되는 상황”이라며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결정되면 코백스 물량도 3월에 들어올 예정이고, 또 2차 접종에 대한 물량도 현재 보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접종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립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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