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석해균 선장 "세월호 선장은 업무태만, 이해 못해"

  • 등록 2014-04-17 오후 9:56:13

    수정 2014-04-17 오후 9:56: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아덴 만 여명작전의 영웅인 석해균 선장이 세월호 선장 이모 씨의 사고 직후 대처에 대해 분노했다.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17일 JTBC ‘뉴스특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정하며 세월호를 이끈 이 모 선장에 대해 불신을 나타냈다.

△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세월호 선장 이모 씨의 사고 후 대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 사진= JTBC ‘뉴스특보’ 방송화면 캡처


석해균 선장은 “세월호가 침몰한 것은 변침 때문인 것 같다”며 “배가 가라앉은 모습을 보고 암초가 아닌가 싶었지만 갑작스러운 장애물 탓에 급격히 방향을 꺾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급하게 핸들을 꺾으면 나타나는 쏠림현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침에 의한 전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잘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다”며 “평소 변침은 누구라도 저각도로 천천히 한다. 하지만 장애물이 나타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석해균 선장은 승객들을 모두 배에 두고 먼저 현장을 빠져나온 세월호 이 모 선장에 대해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업무에 태만했다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석해균 선장은 지난 2011년 1월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상황에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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