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핑거,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1월 코스닥 상장

B2C 핀테크 전문업체, 디지털 금융서비스 플랫폼 개발
핀테크 원천기술 다수 보유, 고객 범위 확대 계획
희망밴드 1만3000~1만5000원, 내년 1월 21~22일 청약
  • 등록 2020-12-16 오후 5:26:42

    수정 2020-12-16 오후 5:26:4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개인 고객 대상(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핑거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한 핀테크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이다. 대표적인 자체 개발 기술로는 △모바일 채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툴 ‘오케스트라(Orchestra)’ △국내 최초 개발 및 특허 등록한 스크래핑 엔진 ‘BIG(Business Information Grabber)’ △블록체인 플랫폼 ‘F-Chain’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F-VPP(Voice Phishing Protection)’ △클라우드 기반 금융 데이터 및 관련 서비스 ‘F-Cloud’ △금융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 ‘F-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등이 있으며, 이를 다양한 사업군에 접목해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핑거는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스마트 뱅킹 구축을 맡아왔던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7개의 제1금융권을 비롯해 최근 제2금융권 및 비금융권 기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회사는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 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수의 신규 디지털 금융서비스 출시를 통해 B2C 대상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수익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핑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00억1400만원, 영업이익은 46억85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7400만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422억 5400만원, 영업이익 27억8400만 원, 당기순이익 39억 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8%, 150.2% 늘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자사 서비스의 최종 사용자는 일반 개인고객으로, 핑거는 이들에게 디지털 금융 혁신의 효용을 제공하는 B2C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라며 “향후 회사는 금융권 중심에서 일반기업 및 B2C 대상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다각화해 글로벌 핀테크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핑거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69억~195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2021년 1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21~2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월 말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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