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낙연 대표와 상춘재 오찬…“든든하다” 찬사

文대통령, 이낙연 대표와 오찬..“언제든 상의달라”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오찬
  • 등록 2020-09-03 오후 4:25:31

    수정 2020-09-03 오후 9:33:4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이낙연 더주당 대표를 만나 “주말도 상관 없으니 전화하시라”라고 신뢰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대표와 오찬하고 당 대표 취임을 축하하는 말과 함께 “든든하다.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라고 덕담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스쳐 지나가고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찬은 이 대표의 취임 이후 첫번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 문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자리를 옮겨 함께 오찬을 가졌다. 이 오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인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됐다. 2년7개월여간 총리로 재직하며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 대표는 총리 시절 문 대통령과 자주 공식·비공식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수장에서 당의 수장으로 이름표를 바꿔달고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난 셈이다.

이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오로지 위기극복에 전념할 것”이라며 “야당과 원칙 있는 협치를 할 것”이라는 두 가지를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176석이라는 민주당 사상 최대 의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대표직에 오른 만큼 국정의 측면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회를 향해 ‘일하는 국회’를 주문해왔다. 국회가 거대 여당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효율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 대표와의 호흡이 필수적이다. 이 대표가 ‘야당과의 협치’를 언급한 것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로 해석된다.

아울러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도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바이러스에 신음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민주당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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