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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리스크에도 지지율 순풍…미소짓는 윤석열

`이대남` 이어 2030 여성 표심도 잡기 시작
지지율 순항 속 정권교체 의지 강조
외교안보 등 정책 행보에도 강력한 드라이브
  • 등록 2022-01-26 오후 5:39:23

    수정 2022-01-26 오후 9:08:30

[이데일리 김보겸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순항`을 등에 업고 정권교체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이대남`(20대 남성)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효과가 나오는 데다,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 보도 이후 오히려 여성 지지율이 오르면서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ㆍ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이 나라를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동석한 이 대표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던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또 다시 ‘케미’(화합)를 보여줬다.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이달 초 자신의 사퇴 요구가 나왔던 의원총회를 거론하며 “의총장에서 발언할 때보다 분위기가 좋지 않나. 이게 다 지지율 덕분이다. 지금까지의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죄송했다. 이제는 승리 분위기가 항상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들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포옹하며 “민주당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 중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도 많다. 그분들은 저희가 더 많이 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모습에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대표의 말대로, 지지율 상승세인 국민의힘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6~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후보의 30대 여성 지지율은 45.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9%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30대 여성이 굉장히 강한 `친문`(친문재인)이었는데 김씨에 대한 과도한 비방 때문에 윤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녹취록 보도가 악재이긴커녕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당 선대본부 관계자는 “김씨 녹취록 이후 2030 여성 지지율이 올랐다. 많은 이들이 김씨가 언제쯤 공식 등판할지를 기다리고 입장 언제 낼지 궁금해한다. 선거의 아이콘이 된 듯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윤 후보는 정책 행보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같은 날 윤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외교안보 비전 정책토론회`에 참석, 자신이 그간 강조해온 `선제타격론`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 될 때, 적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 평와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애티튜드`(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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