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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전체 D램 제품 평균판매가격(ASP)가 올해보다 15~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고객사들의 재고 증가 영향으로 공급이 수요를 추월해 평균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전체 D램 공급량은 올해보다 17.9% 증가하고, 수요 증가율은 16.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내년 공급 증가율이 17.7%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DDR3 약세를 감안해 M10 팹의 D램 생산량 일부를 로직 IC로 전환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관측했다. 또 최근 가동을 시작한 M16 신공장에서 D램 생산을 늘리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공급이 늘어나는 데 비해 수요 면에서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스마트폰·서버·PC 시장의 별다른 성장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D램 소비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