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재택근무 대장株 자리잡나

올해 들어 주가 4배 넘게 '껑충'
리모트콜, 리모트뷰 등 재택근무 관련 솔루션 공급
"정부 바우처 사업 등으로 추가 성장 여력 충분"
  • 등록 2020-11-04 오후 5:25:57

    수정 2020-11-04 오후 5:25:5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됨에 따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서포트(131370)의 주가가 연초 대비 4배 넘게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서포트(131370)는 전 거래일 대비 4.26%(600원) 내린 1만3500원으로 거래로 마쳤다. 이날은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초 2690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4배 넘게 올라온 상태다.

특히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초기였던 지난 3월 한 달에만 69%가 오르고, 8월 한 달에만 전월 대비 102% 넘는 오름폭을 보여주는 등 큰 폭으로 움직였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같은 재택근무 솔루션 등 관련주로 묶였던 링네트(042500), 이씨에스(067010) 등이 연초 대비 현재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원격제어 솔루션 등을 공급, 재택근무 환경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 제품으로는 △리모트콜(Remotecall, 원격지원) △리모트뷰(RemoteView, 원격제어) △리모트미팅(RemoteMeeting, 화상회의)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리모트콜이 68%로 절반이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리모트뷰는 25%, 나머지는 기타로 구성돼있다. 현재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세계 시장에서는 5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의 실적은 올해 들어 코로나19를 맞아 큰 폭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는 1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무려 104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지난 한 해 전체 영업이익(58억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어 지난 3일 공시를 통해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약 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역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직접 나서 중소기업들에게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K-비재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16만개의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기업이 4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낼 경우 최대 400만원을 지원, 서비스 이용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우처 사업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분위기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 체력을 갖췄다”며 “바우처 사업에 따른 내년까지의 리모트뷰 등 관련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알서포트의 매출액은 545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05%, 327.59%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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