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서포트(131370)는 전 거래일 대비 4.26%(600원) 내린 1만3500원으로 거래로 마쳤다. 이날은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초 2690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4배 넘게 올라온 상태다.
특히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초기였던 지난 3월 한 달에만 69%가 오르고, 8월 한 달에만 전월 대비 102% 넘는 오름폭을 보여주는 등 큰 폭으로 움직였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같은 재택근무 솔루션 등 관련주로 묶였던 링네트(042500), 이씨에스(067010) 등이 연초 대비 현재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리모트콜이 68%로 절반이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리모트뷰는 25%, 나머지는 기타로 구성돼있다. 현재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세계 시장에서는 5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의 실적은 올해 들어 코로나19를 맞아 큰 폭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는 1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무려 104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지난 한 해 전체 영업이익(58억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어 지난 3일 공시를 통해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약 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우처 사업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분위기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 체력을 갖췄다”며 “바우처 사업에 따른 내년까지의 리모트뷰 등 관련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알서포트의 매출액은 545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05%, 327.59%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