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 이은 상생형 일자리 동력 기대”

文대통령,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구미형 일자리,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투자"
"제2, 제의 상생형 일자리 기대..국가균형특별법 국회 통과해야"
  • 등록 2019-07-25 오후 4:00:00

    수정 2019-07-25 오후 4:01:17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경북도, 구미시와 구미국가산업5단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신설 협약을 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경북 구미시를 찾아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상생형 일자리의 또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미시 구미코 2층 전시장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 부흥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라며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지금,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기대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2월 발표된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에 맞춰 LG화학과의 협의를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데 합의했다.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에 2024년까지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 6만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를 제외하고도 약 1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노사민정의 타협과 양보, 거기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 기술경쟁력이 있는 기업의 국내 복귀는 물론 신규투자도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라며 “구미형 일자리가 광주형 일자리와 함께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와 신규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이 주도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의 경제활력을 되찾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모델을 제시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자동차 이차전지 양극재라는 첨단 소재 분야에서 해외투자 대신 국내 신규투자를 유치한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내 생산 확대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구미는 가전제품에서 시작해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으로 산업의 영역을 확대해왔지만, 최근 활력을 잃어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유치해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성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도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문화·체육·보육·복지 시설을 비롯한 생활 기반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의 시작을 구미형 일자리로 이어진 것을 평가하면서 전국적 확산을 바랐다. 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의 노력이 밀양으로, 구미로 이어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북과 강원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추진되고 있다”며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는 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가균형특별법’의 개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법적 지원근거와 체계를 확보하여 더욱 박차를 가하려면 국가균형특별법의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은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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