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20인 이상 모이는 회의·회식 전면 금지에서 30명 미만 모임으로 인원을 조정했다. 또 사내·외 집합 교육도 100명 미만으로 인원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시행해온 재택근무 시범 운영 기간을 지난달 16일부로 끝내고 정상 근무 체제로 운영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한 달 간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에서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재택 근무를 운영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주 연장해 운영한 바 있다.
LG그룹은 전체적인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사업장 외부 방문객 출입 제한 △사업장 간 셔틀버스 운영 자제 △10인 이상 단체 대면회의 금지 △50인 이상 집합교육 제한 △전 직원의 30% 이상 리모트 워크(원격근무) 체제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부서별 순환재택근무 인원을 최대 50% 까지 운영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정부 방침과는 별도로 내부에서는 2단계 수준으로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정부는 3단계 체제를 유지했으나 지난 8~10월 실제 단계 조정 시에는 사회적 수용성 등을 고려해 1.5단계, 2.5단계를 시행하는 등 사실상 5단계 체계처럼 운영했다. 이달 7일부터는 총 5단계로 단계별 상향 기준을 종전에 비해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