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후보자와 야당의원 공감대 이룬 것은?

31일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려
교문위 여당의원 불참 속 야당의원만으로 진행
재산문제 등 긴장 팽팽 '문화재 보존'에선 일치
  • 등록 2016-08-31 오후 8:05:53

    수정 2016-09-01 오전 8:00:03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교문위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 간에 ‘문화재 보존’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31일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29일 여당 불참 속에 야당이 교문위 추경안을 단독처리한 것을 문제 삼아 파행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여야 간 기싸움이 이뤄지다 오후 2시가 넘어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개의했다.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조 후보자가 연간 5억원 가량 지출한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문화재 보존에 대해 조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잠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수몰 문제를 거론하며 포르투갈에서 선사시대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댐 건설을 취소한 예를 들자 조 후보자가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며 보존에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조 후보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춘천 중도에 짓고 있는 레고랜드의 야외주차장이 중도 내 선사시대 유적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하며 향후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청문회 도중 조 후보자는 2012년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 복원사업을 주도한 경력도 설명하는 등 문화재에 대한 평소 애정이 많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문방위 등에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 정무수석비관 등을 지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6일 개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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