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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SECO)에 따르면 스위스는 미국 등 G7으로부터 ‘러시아 엘리트·대리인·올리가르히 태스크포스’(REPO)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G7 국가들의 재무·법무 당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재 대상 러시아인과 단체 등의 자산을 추적·동결하고 제재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해외 금융 자산을 동결하고 이들이 소유한 고급 요트와 부동산, 고가 예술품 등을 압수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최근 G7은 스위스의 협조 요청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스콧 밀러 주스위스 미국 대사는 지난달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스위스가 동결한 러시아 관련 자산은 77억5000만 스위스프랑(11조3000억여원)인데 이런 실적은 500억∼1000억 스위스프랑(73조1000억여원∼146조2000억여원)까지 더 증가할 수 있다”면서 스위스의 REPO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