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IPO…6천억 넘게 몰렸다

6798만1750주 청약, 증거금 6798억
경쟁률 170대1, 9일 코스닥 상장
김건수 대표 “신약허가 속도낼 것”
  • 등록 2023-11-01 오후 7:04:28

    수정 2023-11-01 오후 7:04:28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항암 치료제 개발사 큐로셀에 청약증거금이 6000억원 넘게 몰렸다.

큐로셀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170대 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6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4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6798만175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6798억1750만원을 기록했다. 오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 (사진=큐로셀)
큐로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320억원을 진행 중인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의 상업화와 함께 △다발성골수종 △T세포림프종 △고형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가 암세포를 표적하는 CAR를 발현하도록 조작해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혁신 치료제다. 큐로셀은 2025년 7월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큐로셀은 2021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건수 대표는 “지난주 마지막 환자 투여가 끝나 사실상 임상 2상이 종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큐로셀은 BCMA 표적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CD5 및 CD7을 표적하는 T세포림프종 치료제 등도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PSMA를 표적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등 고형암 대상 CAR-T도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큐로셀은 지난달 대전에 1년에 환자 700명에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을 완공했다. 올해 6월 완성된 CAR-T 치료제의 품질검사기간을 단축하는 신속검사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김 대표는 “IPO를 진행하면서 큐로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안발셀의 신약허가 신청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혈액암 적응증 확대와 고형암 분야의 신규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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