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MSD·AZ와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임상 계약

‘백토서팁’, 국내서 대장암 등 4개 암 환자 대상 연내 임상 예정
모기업 테라젠이텍스 유전체 분석 기술도 임상시험에 활용
  • 등록 2018-07-24 오후 3:36:27

    수정 2018-07-24 오후 3:36:27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테라젠이텍스(066700) 자회사 메드팩토는 다국적 제약사 미국 MSD 및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치료법 공동 개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백토서팁(TEW-7197)’과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의 병용투여 임상을 국내에서 각각 진행한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TGF-β 신호를 모두 억제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항암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키트루다와의 병용 투여 임상은 전이성 대장암 및 위암·식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등 5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임핀지와 병용 투여 임상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임상시험은 메드팩토가 주관하고, MDS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임상에 필요한 면역항암제를 제공한다. 1b·2a상 단계의 두 임상은 올해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약 2년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이번 공동 임상 연구를 계기로 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백토서팁의 면역 조절 기능이 키트루다와 임핀지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병용 임상시험에는 메드팩토의 모기업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의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백토서팁은 현재 국내에서 위암에 대한 임상 1b상과 췌장암에 대한 연구자임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골수이형성증에 대한 임상 1상과 1·2상, 그리고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연구자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메드팩토 로고(제공=메드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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