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파트 베란다서 군용 포탄 발견…"뇌관은 없어"

  • 등록 2018-04-30 오후 2:53:24

    수정 2018-04-30 오후 2:53:24

지난 29일 오후 경북 구미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견된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 군 당국은 포탄을 수거해 육군 탄약창에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공군의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군 당국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50분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포탄 1개가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로 베란다 청소를 위해 서랍장을 열다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의 길이는 60㎝, 무게 11.3㎏이다. 현장에 출동한 군 당국은 뇌관이 없는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으로 추정하고 육군 탄약창으로 넘겼다.

지난 29일 오후 경북 구미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견된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 군 당국은 포탄을 수거해 육군 탄약창에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2011년 이사 온 아파트 전 주인이 베란다 서랍장에 있던 훈련용 포탄을 보관해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진신고 기간에 소총과 권총 등 주요 무기류 이외에는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군 당국에서 출처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오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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