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서 고양이 절단 사체 연이어 발견…경찰 수사 착수

마포경찰서 "수사전담팀 꾸려 수사 진행 중"
  • 등록 2020-06-04 오후 7:42:20

    수정 2020-06-04 오후 7:42: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고양이 사체가 잇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마포구 상가와 주차장 등 일대에서 고양시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연달아 접수받고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용의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마포구에서 고양이의 사체가 잔혹하게 훼손되어 있다는 사건을 제보받고 지난달 경찰에 신고 접수했다.

카라 관계자는 훼손된 고양이 사체에 대해 “부검 결과 ‘날카로운 무언가에 의해 절단된 흔적이 있었고, 사람의 손으로 힘을 줘 뼈가 부러진 흔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 주차장 등 여러 곳에서 잇달아 신고 접수를 받았다”면서 “동일범일 수도 아닐 수도 있으니 여러 가지 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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