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뉴스만큼 커진 댓글의 영향력…젊을수록 댓글로 생각 흔들려

10명 중 7명이상 댓글 본다
사회통합 도움 응답은 33.1%에 불과
댓글 확인 후 절반은 자기 의견 고민
댓글에 흔들리는 변화는 20대가 최고
  • 등록 2022-01-12 오후 7:50:33

    수정 2022-01-12 오후 9:51: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포털을 통한 뉴스 소비가 늘면서 댓글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에서 뉴스를 보는 사람 중 10명 중 7명(78.6%)이 댓글까지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75.8%는 “댓글이 특정 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하는 등 신뢰성은 낮았지만, 20대 젊은 층의 절반(56%)은 댓글로 인해 자기 의견을 고민하거나 생각의 변화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12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발표한 ‘포털사이트 뉴스 소비 및 뉴스 댓글’이라는 조사 결과다. 2021년 12월 15일~12월 19일까지, 포털사이트 뉴스 소비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더 커지는 포털 뉴스 소비

뉴스 소비에서 포털의 영향력은 TV나 종이신문, 라디오보다 훨씬 컸다.

TV와 포털 뉴스 이용 비중을 비교하니, 응답자의 63.3%가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답했다. 라디오와 비교했을 때는 포털 뉴스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응답이 88.4%, 종이신문과 비교했을 땐 포털 뉴스 이용이 많다는 응답이 무려 92.4%에 달했다.

68.7%는 포털사이트 뉴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포털을 언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는 의견이 엇갈렸다. 언론으로 보는 시각(49.9%)과 뉴스 중개 사이트일 뿐이라는 의견(44.7%)이 비슷했다.

10명 중 7명이상 댓글 본다…사회통합 응답은 33.1%에 불과

응답자의 78.6%가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볼 때 댓글까지 확인했다. 댓글을 확인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77%, 중복응답)”가 1위, 확인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이 너무 많아서(68.2%, 중복응답)”였다.

하지만 33.1%만이 뉴스 댓글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대중들의 통합을 이루는데 도움을 준다고 봤다. 75.8%는 “뉴스 댓글이 특정 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부정적인 우려에도 ‘댓글 기능’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존재했다. 2명 중 1명(50.2%)이 뉴스 댓글 기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이한 점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댓글 기능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20대 45.6%, 30대 45.2%, 40대 54%, 50대 56%)특징을 보였다.

무례하거나 저속한 표현의 뉴스 댓글은 해당 포털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응답자가 79%나 됐다.

댓글 확인 후 절반은 자기 의견 고민

댓글 확인 후 2명 중 1명 정도는 자신의 의견이 맞는지를 고민해봤거나 생각을 변화를 겪은 경험이 있었다.

다른 연령보다 20대 젊은 층이 댓글 확인 후 생각의 변화를 겪었던 경험(20대 56%, 30대 50%, 40대 42.4%, 50대 42.8%)이 많은 편이었다.

댓글이 인식 변화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사안으로는 정부정책(37.8%, 중복응답)과 정치적인 이슈(37.7%), 특정 사회 이슈(36.4%)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76.3%가 포털 뉴스에 달린 댓글이 사회 여론 형성에 영향을 주는 편이라고 바라봤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