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7일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제306-4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역사·문화에 관한 설화 등을 종합한 책이다. 처음 간행시기나 간행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고려시대 판본은 알려지지 않았고 현존하는 가장 이른 판본은 1394년 경 판각된 조선 초기 판본이다.
1394년 판각한 목판으로 찍어낸 ‘삼국유사 권4~5’는 같은 계열의 판본으로 알려진 국보 2건(국보 제306호(송은본)· 국보 제306-3호(파른본)과 비교했을 때 가장 인출 시기가 빠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이 외에도 이날 문화재청은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3건,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 총 8건을 보물로 신규 지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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