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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사혁신처, 세종시, 천안시에 따르면 인사처 직원인 A(31·남성) 씨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부인(31)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천안시서북구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세종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그동안 A 씨는 충남 천안시 자택에서 직장이 위치한 세종시를 출퇴근했다. 그는 26일 오전 8시30분에 인사처로 출근했다. 이어 이날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세종시 어진동 홈플러스 멘뮤샤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후 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연가를 내고 이날 오후 3시 자차로 귀가했다. 그는 27일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처는 A씨가 근무한 사무실이 위치한 7층 전체를 폐쇄하고 7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7층에는 공무원노사협력관(현원 14명), 인사관리국(50명)에 소속된 직원 64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A 씨가 방문한 홈플러스 식당은 폐쇄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격리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며 “A 씨 동선을 따라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어진동 홈플러스 전체를 폐쇄할지는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끝나면 이르면 28일 저녁께 A 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 세종지점(나성동)에 근무하는 4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대전에 거주하면서 세종으로 출퇴근했다. 공개된 동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최고당 돈까스 세종지점(나성동)에서 식사하고 오후 6시20분에 자차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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