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여부 "내일 결정, 입장 밝히겠다"

송영길 1일 페이스북 통해 출마 여부 공개
"서울시장 선거 포기하듯이 하면 전국 영향 미쳐"
대선 패배 책임론에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
  • 등록 2022-03-31 오후 6:11:55

    수정 2022-03-31 오후 6:11:5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일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내일 정도에 아무튼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페이스북에 입장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우리를 지지했던 분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고 TV 뉴스도 안 본다고 하고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행동을 보며 더 실망이 커서 마음 둘 곳 없어한다”며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를 사실상 포기하듯이 하면 전국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책임감으로, 대선에 패배했지만 수용할 수 없는 아픔을 달래는 책임을 당이 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낙연 전 총리나 임종석 전 의원, 박주민 의원, 박영선 전 장관 등 좋은 분들이, 우상호 의원 말처럼 잘해서 경쟁력이 있다면 굳이 내가 거론될 필요가 없다”면서도 “일각에서 저한테 강력히 요청하고 정성호 의원까지 찾아와서 말씀하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지도부가 출마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다`라는 의견에 송 전 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한다는 얘기를 안 하는 것이다. 당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마의 결정권은 당에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관련 언급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부동산 얘기를 했다. 종부세를 더 완화해야 한다”며 “제가 당 대표 때 종부세·양도세 완화 찬반 논쟁이 있었다”며 “이걸 완화하지 못하면 대선에서 도저히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서 그나마 고쳤기 때문에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 때 80만 표 졌던 것을 30만표 갭으로 줄였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선에서 적은 차로 진 것은)민주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세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변화의 움직임에 대해 평가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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